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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일부 휴업 검토…주가 21.44% 폭락(종합)

힘든 업황으로 일부 휴업 실시 예정…조업 정지는 아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0-03-11 16:50 송고
두산중공업 주가 추이.(신한금융투자 갈무리)© 뉴스1
두산중공업 주가 추이.(신한금융투자 갈무리)© 뉴스1

두산중공업이 일부 휴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11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폭락’했다.

11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1.44% 하락한 3590원에 마감했다. 최근 5년래 최저치다.
급기야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 노력으로 일부 휴업을 검토 중에 있으며,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로 10일 문서를 발송했다”며 “창원공장 전체 또는 부문 조업중단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일부 휴업은 특정한 사업 부문에 대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제한된 유휴인력에 대해서만 시행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고정비 절감을 위한 추가 방안의 차원으로 대상자들을 선별하여 평균임금 70%를 지급하며 일정기간 쉬게 하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고, 보다 실효적인 비상경영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휴업을 실시하려 한다”고 노조에 보낸 노사협의 요청서를 통해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휴업을 실시하게 된 배경으로는 회사 주력 사업의 수주 물량 감소가 꼽힌다. 주력 사업인 원자력 발전소 주기기 납품지연, 수주급감에 더해 석탄화력 사업도 지지부진한 것이 휴업의 주된 이유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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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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