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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진자 이틀새 5명 숨져…국내 59명으로 늘어(종합2보)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남승렬 기자 | 2020-03-10 17:57 송고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10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3.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10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3.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9~10일 이틀 동안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숨졌다.

대구의 사망자는 41명, 국내는 59명으로 늘었다.
10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83세 여성 확진자가 숨졌다.

고혈압을 앓던 이 여성은 지난 2일 발열과 설사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으로 판명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22분께는 대구 파타미병원에 입원한 71세 남성이 숨졌다.
만성기관기염을 갖고 있던 이 남성은 지난 5일 열과 기침 증세로 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전날 오후 9시35분 영남대병원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59세 여성 확진자가 사망했다.

부산 연제구보건소에서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같은달 2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영남대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상태가 악화됐다.

같은날 오후 8시25분에는 경북대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한 76세 여성이, 오전 10시49분에는 미래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장인 이차수씨(63·전 대구 북구의회 의장)가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씨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대구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사후 재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다.

음성 판정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던 이 사무장은 갑자기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씨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가 손상됐으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leaj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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