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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우려…공매도 제한·유가대응반 재가동(종합)

10일 녹실회의…3개월간 과열종목 지정요건 완화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20-03-10 08:54 송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0.3.10/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20.3.10/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자 주식시장 공매도를 제한하고 국제유가 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관련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점검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다우지수, 일본 니케이225 등 주요국 증시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9일 4%가 넘게 급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부터 변경된 요건에 따라 거래제한이 실시된다.

정부는 앞으로 3개월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요건을 완화하고, 거래금지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리가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로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인 투자자의 피해가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다음 1거래일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시키는 과열 종목 지정제 강화 방안을 11일 장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유가 대응반(산업부, 석유공사, 에경연 등)을 재가동해 국제‧국내유가 동향 및 업종별 영향 등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지원은 행정부 자체적으로 마련한 총 20조원 규모의 1단계와 2단계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3단계 대책인 추경은 임시국회내 통과 및 국회 통과 후 최대한 조기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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