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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美 국립보건원 '코로나19' 임상시험 참여

에볼라 치료 '렘데시비르' 투약…전세계 394명 확진자 대상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0-03-09 14:09 송고
서울대병원은 9일 미국 국립보건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 협약을 체결했다. © 뉴스1
서울대병원은 9일 미국 국립보건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시험 협약을 체결했다. © 뉴스1

서울대병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관련 글로벌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다.

서울대병원은 9일 미국 국립보건원과 임상시험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국내에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감염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임상시험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에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는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과 협력해 이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 목표는 렘데시비르의 투약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 총 연구책임자인 오명돈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코로나19에 효과가 증명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다"면서 "이번 임상시험으로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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