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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외래·응급실 폐쇄…70대 확진자 대구서 상경 사실 숨겨(상보)

78세 여성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진료 과정에서 확진
진료·입원 기간에도 대구에서 온 사실 여러차례 부인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김태환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3-08 19:41 송고 | 2020-03-08 19:53 최종수정
8일 의료진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서울시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날 이송된 대구·경북 지역 중증 환자 중에는 95세 최고령 확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8일 의료진이 대구·경북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서울시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날 이송된 대구·경북 지역 중증 환자 중에는 95세 최고령 확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78세 여성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은 외래진료실과 응급실, 병동 일부를 긴급히 폐쇄했다.

8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일 구토와 복부 불편감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한 뒤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대구에서 거주해왔으며, 최근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딸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왔다가 이상 증상을 느껴 서울백병원을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 2월 29일 딸 집을 방문했다. 3월 3일 다른 병원에 진료예약을 했으나 대구 지역에서 온 것 때문에 진료를 받지 못했다.

이어 확진자는 보호자와 함께 대구에서 온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 환자에게 여러 차례 대구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고, 주소지를 딸이 사는 서울시 마포구로 답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확진자는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했다"며 "지난 6일 의심 증상이 보여 엑스선 촬영을 진행했고, 7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온 뒤에야 실거주지가 대구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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