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자유한국당 송파갑 국회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2.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미래통합당 의원 전원이 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성금으로 1인당 100만원씩 내기로 한 가운데 박인숙 의원은 세비 전액을 기부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고통분담차원에서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고위공직자가 한 달치 월급을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반납하자"고 제안했다.회의가 끝나고 뉴스1과 통화한 박 의원은 "이미 세비 전액을 냈다"며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뚝 떨어져 하루하루 먹고 살기 힘든데 많은 월급을 받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은 따박따박 월급을 받는 것은 아니란 생각에 세비 전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인당 100만원씩 성금을 갹출하는 게 어떠냐고 의견을 모았다"며 "다만 박인숙 의원이 말한 전액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울 송파갑의 박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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