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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원 12번 확진자 동선 공개…11번 확진자와 접촉

23세 男 성균관대학교 재학생…같은 다가구주택 거주자에 감염
'GS25' '이모네 옷수선' '1인자 감자탕' 등 주로 도보로 다녀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03-04 11:54 송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3.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장병들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3.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기 수원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역 12번째 확진자는 장안구 율전동(율천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A씨(23)로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 재학생이다.
시는 A씨가 같은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11번째 확진자 B씨(23·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10시께 도보로 자택에서 'GS25 성대학사점'을 방문한 후 학교로 향했다.

오후 6시께 율전동 소재 '이모네 옷수선'을 들린 뒤 오후 11시34분께 'GS25 율전성대점'으로 향했다. 집과 학교, 경유지가 가까이 있어 대중교통은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미열 및 마른기침 증상을 보인 지난달 21일 오전 0시께 가족 3명이 A씨 집을 방문했다.

증상발현 이후인 지난달 22일 오전 11시40분께 역시 걸어서 율전동 소재 '굿모닝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오후 9시께 학교 내 동아리활동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오전 11시43분께 학교에 방문, 오후 12시30분께 율전동 소재 '1인자 감자탕'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 8시께 도보로 '코페아커피 성균관대점'에 들렸다.

지난달 24일 오후 8시20분께 율전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지인의 집을 찾았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52분께 'GS25 성대기숙사 지점'을, 오후 1시57분께 '천록마트'에 방문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11시30분께 '맘스터치 수원성대점'을, 지난달 28일 오후 10시51분께 'GS25 성대학사점'에 들렸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2시께 자택에서 '수원 11번 확진자'가 양성이라는 통보를 받고, 오후 4시께 구급차량으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했다.

오후 5시께 구급차량을 타고 귀가한 이후에는 줄곧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오후 1시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뤄진 검체결과, 1차는 '미결정'으로 통보받아 오후 2시30분께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2차 검체채취를 시행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15분께 '양성'판정을 받아 오전 11시30분께 구급차량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입원 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오전 0시 발표 때보다 516명 증가한 5328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만 49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780명이 됐다. 대구는 405명 늘어 4006명, 경북은 89명 늘어 774명이 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오전 0시 발표 때보다 516명 증가한 5328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만 494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780명이 됐다. 대구는 405명 늘어 4006명, 경북은 89명 늘어 774명이 됐다.

시는 A씨의 확진판정 이후, 자택부터 주변 및 관련장소까지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이동경로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후 수정될 수 있다" 며 "A씨 동선이 추가로 확보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8시 기준, 수원시가 파악한 코로나19  관리대상은 53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3명, 의사환자 18명, 조사대상유증상자 157명, 자가격리 대상자 174명, 능동감시대상자 176명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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