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이스타항공 발권 부스. 2020.3.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이스타항공을 545억원에 인수하기로 한 제주항공의 주가가 3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쟁이 심화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제주항공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날(2일)과 비교해 2000원(10.03%) 오른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1000주, 지분 51.17%이며 인수가액은 545억14만7920원이다. 제주항공은 앞서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약 430억을 취득예정일자인 4월29일 전액 납입할 계획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 단거리 노선 내 경쟁 완화, 노선 조정 등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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