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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착한 임대료' 잇따라…삼방시장 동참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020-03-02 18:08 송고
김해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삼방전통시장 전경. © 뉴스1
김해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삼방전통시장 전경. © 뉴스1


경남 김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의 임대료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김해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은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해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 건물주 26명 중 12명이 4개월간 25%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28개 점포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월 임대료는 건물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적게는 45만 원에서 많게는 320만 원 정도다.

임대료 인하 동참 건물주 12명 중 7명은 건물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 점포 매출도 줄어든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셈이다.
임차인 A씨는 "삼방동은 김해 첫 확진자 거주지역이라 다른 곳보다 손님이 더 많이 줄어 힘들었는데 임대료를 인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삼방시장상인회는 앞으로 임대료 인하에 추가 동참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최근 김해 진례면과 장유3동의 건물 소유자 2명이 임대료 인하에 나서며 김해지역에착한 임대료 운동에 불을 붙인 바 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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