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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마스크 현장 점검…업계 "전략물자 지정해달라"

기재부, 28일부터 자체 마스크 현장점검반 가동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20-03-02 16:13 송고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공적마스크 판매에 돌입한 2일 오전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 판매 대기줄이 붐비고 있다. 제주도 내 하나로마트 44곳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한다.2020.3.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공적마스크 판매에 돌입한 2일 오전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 판매 대기줄이 붐비고 있다. 제주도 내 하나로마트 44곳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한다.2020.3.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마스크 수급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마스크 업계에서는 생산에 어려움을 호소한 가운데 마스크를 전략물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총 64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을 운영해 전국의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마스크 제조업체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마스크 현장점검단은 정부합동점검단과 별개로 기재부 인력만으로 운영되는 별도 조직으로 총 64명이 32명씩 격일제로 전국 마스크 공적 판매처를 돌고 있다.

기재부 점검단은 마스크 공적 물량이 본격 지급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약 188곳과 농협 하나로마트 16곳, 우체국 1곳, 제조업체 2곳 등 총 297개 업체를 점검했다.
특히 마스크 업계는 정부에 마스크 공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공적 판매처의 경우 마스크가 조기 소진돼 헛걸음을 하는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마스크 공급날짜와 시간 등을 안내해 국민들의 마스크 구매 관련 불안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약국에 유통되는 공적물량의 공급처를 다변화해 마스크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마스크 제조업체는 생산량 증대에 따른 인력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향후 비상사태 등에 대비해 마스크 등을 전략물자로 지정하고 공적비축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청취한 애로사항과 건의과제를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최대한 조기에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며 "마스크 수급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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