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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착한 건물주, 세입자 5명에 3개월간 임대료 20% 인하

(영양=뉴스1) 최창호 기자 | 2020-03-02 12:08 송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열린 '착한 건물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20%를 인하해준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2020.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열린 '착한 건물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20%를 인하해준 건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2020.2.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경북 영양군의 한 건물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자 건물 임대료를 내려 받기로 했다.

2일 영양군 등에 따르면 가전제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김연희(62·여)가 자기 소유의 건물 5곳에 있는 세입자들에게 이달부터 3개월간 임차료 20%를 깎아주기로 했다.
김씨 건물의 세입자들은 3개월간 300만원 가량 혜택을 보게 된다.

김씨는 "나도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사정을 잘 안다. 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때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 외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영양군의 건물주 1명이 이달부터 임차료를 50%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임대료 인하 운동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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