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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윤석열 겨냥 "檢, 권력자처럼 굴더니 이만희 수사는 미온적"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02 08:30 송고 | 2020-03-02 08:56 최종수정
지난 24일 총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김용민 변호사. 김 변호사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때와 달리 왜 이만희 신천주 교주 수사를 미적거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 News1 박세연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병 후보가 2일 " 정치적 이슈에는 최고 권력자처럼 굴던 검찰이 이만희 신천지 교수 수사에는 미온적이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글을 남겼다. 이는 검찰이 전광석화처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만희 수사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조 전 장관 수사가 정치적이었다'라는 방증임을 강조하려는 차원이다.  

김 후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시절 법무부의 법무감찰위원으로 지내 조 전 장관 인맥으로 불리고 있지만 자신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신천지 이만희 회장 등을 고발해 법무부 장관이 수사를 지시했는데, 검찰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신속하게 수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 후보는 "감염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전염을 시켰다면 상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나름의 해석을 한 뒤 "신속한 수사를 통해 상해죄로 처벌되는 사례를 보여주는 등 일벌백계가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슈에는 최고 권력자처럼 굴던 검찰이 이럴 때 존재감이 없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라는 말로 이만희 교주 수사를 촉구하면서 간접적으로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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