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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사망자 발생하자 '대구' 여행금지 발령(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3-01 07:27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자 미국이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 금지령을 발동했다.

미국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 한국 일부 지역은 '대구'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일부 지역이 어디 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라고 명시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미 국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미국 국무부는 대구 지역만 여행금지인 4단계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고, 나머지 지역은 3단계(여행 재고)를 유지했다.

◇ 사흘 만에 최고 등급으로 격상 : 앞서 미국은 지난달 26일 한국에 대한 여행 등급을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올린 데 이어 사흘 만에 최고 등급으로 격상했다.
미국 국부부는 여행 경고를 모두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1단계는 일반적 주의, 2단계는 강화된 주의,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다.

미 국무부는 1단계이던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지난달 22일 2단계로 올린 데 이어 나흘 만인 26일 3단계로 격상했으며, 또 다시 사흘 만에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린 것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4일 이미 한국에 대해 최고 등급인 3등급(경고) 여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 미국서 첫 사망자 발생 : 미국이 전격적으로 대구 여행 금지를 발령한 것은 이날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지역 내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여행을 통해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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