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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중단 결정…SK, 전자랜드 완파하고 선두 복귀

KCC 선수단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29 19:00 송고
서울 SK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KBL 제공) © 뉴스1
서울 SK가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KBL 제공) © 뉴스1

프로농구가 잠정 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SK는 28승15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원주 DB와 동률이다. 전자랜드는 21승21패로 5위에 머물렀다.

최성원이 3점슛으로만 1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최성원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그중 5개를 넣었다. 성공률 83%. 자밀 워니도 16득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전자랜드는 SK에 리바운드를 무려 55개나 빼앗겼다. 전자랜드의 리바운드는 37개.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베테랑 정영삼이 팀내 최다인 14득점을 올렸다.
1쿼터까지 16-22로 뒤졌던 SK는 2쿼터에서 승부를 뒤집은 뒤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려나가며 21점 차 완승을 거뒀다. 최성원이 역전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가 고양 오리온을 79-78로 따돌렸다. KGC는 26승17패로 3위, 오리온은 13승30패로 10위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에 97-63 완승을 거뒀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에 외국인 선수 2명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KT를 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KCC는 23승19패로 4위를 지켰다. KT는 21승22패로 6위에 머물렀다.

KCC와 KT의 경기가 끝난 뒤 전주체육관에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됐다. KCC의 선수단 숙소인 전주 라마다호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다는 것.

결국 한국농구연맹(KBL)은 리그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KBL은 오는 3월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정규경기 잠정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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