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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2월 동남권 관광수입 반토막 추정

BNK '동남권 관광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20-02-27 11:49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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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월 동남권 관광수입액이 월 평균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BNK 동남권연구센터는 27일 발표한 '2020년 동남권 관광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2월 동남권 관광수입액이 월 평균 대비 5037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 동남권 연간 관광수입액은 11조4000억원, 월 평균 9500억원 수준이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2월 내국인 40%, 외국인 80% 가량의 관광객이 줄어 동남권 관광수입이 절반 이상 줄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관광객수 변화 추이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 받는 제주도 관광객 통계도 참조했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관광산업의 전후방 파급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급감과 내국인 국내 여행활동 위축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감천문화마을, 양산 통도사, 진주성 등 매년 200만명 이상의 내국인이 방문하는 관광지 인근 음식점업, 숙박업 등이 1차적으로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경영악화 심각성을 강조하며 특단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동남권 관광 사업체수는 2018년 기준 4065개, 종사자수는 2만7164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업종별로는 사업체중 절반이상인 2117개가 여행업이며, 종사자수의 경우 여행업(7707명)과 관광숙박업(7693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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