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운데)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2.1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여야 5당 대표단의 방미기간 동안 이뤄진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논의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선거제도 개혁을 20대 국회안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면, 3월 안에는 패스트트랙을 걸어놔야 12월까지 처리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제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여야 5당 대표단 일원으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법제도 개혁, 민생개혁을 선거제 개혁과 묶어서 4당이 동의한다면 일단 패스트트랙으로 걸어놓고 추후 자유한국당과 논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을 드렸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제안드린 것은 선거제도 개혁은 시한이 있는 문제고 사법개혁 관련해서 국민 여론 따가운데 비해 국회에서 문제 처리 한 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선거제도개혁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평화당은 애초부터 저희와 같은 의견이다"라며 "바른미래당의 경우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그 자리에 참석하셨는데 방미일정이 끝나고 돌아가는 대로 당지도부와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별도의 방미외교 활동을 추진하면서 공식적 방문일정 이외에 비공식적인 5당 대표 논의 자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매우 아쉽다"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없는 자리에서 4당 지도부가 함께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하는 게 사실이고, 2월 국회 공전하다 끝나고 3월 국회 소집 안되는 식의 상황이 계속될 순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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