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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펑크밴드 '섹스피스톨스' 원년멤버 서울에 온다

21~24일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축제
'10cm' 등 국내뮤지션도…프리마켓 개최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06-03 11:15 송고
창동컬처스테이션 포스터.(서울시 제공) © News1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의 메인 기획자인 마틴 엘본, 영국 펑크록의 전설 '섹스 피스톨스'의 원년 멤버인 베이시스트 글렌 매트록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과 음악계 인사들이 6월 서울 창동에 모인다.

서울시는 21~24일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과 창동시립운동장에서 플랫폼창동61의 개장 2주년 기념 음악축제 '창동 컬처스테이션'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같은 기간 전 세계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목표로 플랫폼창동61과 강원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6.25, 월드컵 등이 맞물리는 6월 셋째 주에 개최해 평화와 열정이 가득한 문화예술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1일에는 플랫폼창동 61의 레드박스에서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음악은 피스트레인을 타고'라는 주제로 마틴 엘본을 비롯해 아티스트, 사회학자, 평화운동가, 음악산업 관계자 등 총 13명의 연사가 나서 평화와 음악을 이야기한다.

22일에는 'DMZ 피스트레인X플랫폼창동61 쇼케이스'가 레드박스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뮤지션 3팀과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 2팀이 출연한다. 재즈, 로큰롤, 헤비메탈, 일렉트릭, 서아프리카 전통음악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23일에는 창동시립운동장에서 '피크닉'을 콘셉트로 야외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인기 뮤지션 '10㎝', '잔나비'와 스코틀랜드 출신의 얼터너티브록 밴드 '겨자대령과 디종5'가 무대를 꾸민다. 또 이날 플랫폼창동61에서는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 도시재생과 관련해 북콘서트를 비롯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뮤지션인 '브로큰발렌타인', '에이프릴세컨드', '트리스'가 공연한다.

더불어 축제기간 내내 약 60개 단체 및 업체가 참여하는 프리마켓과 거리공연(버스킹)이 진행된다. 또 에어바운스, 미니회전목마, 고전오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도 플랫폼창동61 주차장에 마련된다. 특히 6월24일 자정 레드박스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 조별예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www.platform61.kr)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하면 된다. 

플랫폼창동61은 문화 불모지였던 창동·상계 지역에 61개 컨테이너를 쌓아올린 음악·공연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2016년 4월 문을 열었다. 개장 이래 현재까지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 국내외 뮤지션이 총 240여 회 공연을 펼쳤고 총 7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플랫폼창동61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베드타운이었던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붐업시설"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중음악하면 창동'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히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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