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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美 부진한 물가 회복세, 금리인상 가능성↓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8-12 06:12 송고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미국 100달러 지폐 © AFP=News1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5% 하락한 93.08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2.93까지 떨어져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상승했다.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CPI는 1년 전보다는 1.7% 올랐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4개월 연속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1년 전보다는 1.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3개월 연속 상승폭이 같았다.


ADS 증권의 콘스탄티노스 앤티스 연구원은 “부진한 소비자 물가는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를 밑돌고 있으며,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낮음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은 약보합 수준인 109.17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08.74까지 떨어져 1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과 미국 간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한 러시아와 중국의 중재방안이 있다'고 밝힌 후 하락폭을 줄였다.
유로/달러는 0.44% 상승한 1.18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유로화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며 내년초 유로화의 가치가 1.2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달러는 0.25% 오른 1.301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2940달러까지 떨어져 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신흥국 통화는 혼조세였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0.70% 하락한 17.8461페소를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88% 오른 3.2039헤알에 거래됐다. 러시아 루블 환율은 0.44% 하락한 59.8627루블을 기록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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