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다케시마의 날' 겨냥 소녀상 앞 시민단체 항의집회 봇물

사회시민단체·대학생 가세…"독도는 협상대상 아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7-02-22 12:04 송고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2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자리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있다.2017.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한 2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자리잡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빗물이 맺혀있다.2017.2.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소녀상 앞에는 사회시민단체들의 항의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독도사랑국민연합은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의 자칭 다케시마의 날 지정 기념행사 철폐를 독도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촉구한다"며 "독도는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로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간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양국 국민의 염원을 저 버리는 반역사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일본의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후 황교안 권한대행에 △일본의 독도 본적침탈에 대한 적극 대응 △다케시마의 날 삭제를 위한 압박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독도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어진 집회에서 독도사랑운동본부는 "일본은 그동안 기회만 있으면 독도영유권을 주장해 한일 간 분쟁과 갈등을 증폭시켜왔다"며 "일본의 역사 왜곡행위를 우리는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경색된 한일관계의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일본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대학생들도 가세했다.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독도동아리 '독깨비' 회원들은 "우리 대학생들은 여전히 바뀌지 않는 독도 침탈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독도수호를 위한 국민의 관심을 재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회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는 교과서 채택 중단 등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흥사단 독도수호본부, 독도향우회 등 사회시민단체들도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같은 목소리는 이날 오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와 독도수호연합회, 독도사랑운동본부의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며 오후 1시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의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ddakb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