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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교회 총기난사범 33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6-12-16 08:29 송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 총기난사범 딜런 루프. © AFP=뉴스1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흑인교회 총기난사범 딜런 루프. © AFP=뉴스1


지난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흑인 교회에서 9명을 사살한 백인 우월주의 총기난사범 딜런 루프(22)가 15일(현지시간) 3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찰스턴 연방 배심원단은 이날 증오범죄 등 루프의 혐의 총 33건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네이든 윌리엄스 연방 검사는 "루프는 (피해자들을) 동물 정도로 생각해 처형했다"며 "교회에서의 그의 행동들이 그가 갖고 있는 증오의 광대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루프는 다음달 3일 열리는 2차 평결에서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법원에는 루프의 총기난사 생존자 3명중 2명이 참석했다.
루프는 지난해 6월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 교회에 침입해 클레멘타 핑크니 목사 등 9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그는 체포 후 "인종전쟁을 시작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증오살인 9건, 증오 살인미수 3건 등 총 33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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