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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왕정국가 바레인의 법원이 반정 시아파 정파 알웨파크(Al-Wefaq)에 해산을 명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마나마 법원은 17일(현지 시간) 테러리스트 은닉 및 조장 혐의를 인정해 해산 명령과 함께 알웨파크의 자금을 몰수시켰다. 지난 달 바레인 법원이 알웨파크의 활동을 정지시킨 데 대해 미국과 유엔의 우려 성명이 나왔음에도 끝내 해산을 결정한 것이다.
바레인에서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시아파를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입헌군주제와 총리직선제를 요구하며 정부와 충돌한 이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바레인 정부는 알웨파크가 테러리즘, 급진주의, 폭력을 조장하는 세력을 지원하고 시아파 맹주 이란이 바레인에 내정 간섭할 수 있게 만든다고 보고있다.
yj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