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을 받는 케조 비엔 주한 마셜제도대사 |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마셜제도의 한국 주재 대사관이 개설됐다.
외교부는 5일 "마셜제도의 주한대사관 개관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주한 마셜제도 대사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개관식에는 3~4일 한국을 사적으로 방문한 크리스토퍼 로익 마셜제도 대통령을 포함해 코택 로익 추장회의 의장 등 마셜제도 대표단 10여명이 참석했다.
강영훈 외교부 남아태국장을 비롯해 마셜제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 등 40여명도 참석했다.
로익 대통령은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항상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주한대사관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기후변화·개발협력·수산협력·해양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과거 핵실험을 벌인 곳으로도 잘 알려진 마셜제도는 1991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이래 약 25년만에 한국 주재 대사관을 열게 됐다.남태평양국가의 주한 공관이 개설된건 피지,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3번째다. 마셜제도의 해외공관으로서는 주한 대사관이 7번째 공관이다.
greena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