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탕여신이라 불리다가 이제는 탕새댁으로 불리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새댁이 뭔가"라고 되물었다.그는 "언제까지 새댁으로 불릴 수 있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아이를 낳기 전"이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탕웨이는 "그럼 영원히 안 낳으면 계속 새댁인가"라고 질문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중국 배우 탕웨이가 '탕새댁' 호칭을 처음 알았다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News1star / 부산=권현진 기자 |
이어 "새댁이란 말을 몰랐다. 호칭이 그렇게 바뀐지를 오늘 처음 들었다. 지금 약간 멍하고 있다"며 "주변에서는 그냥 탕탕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에 대해 "아내로서 뭔가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너무 일이 많아서 전세계를 끊임없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남편과 있을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털어놨다.
한편 탕웨이는 '세 도시 이야기', '화려한 샐러리맨', '몬스터 헌트' 등 총 세 편을 들고 방한했다. '세 도시 이야기'(감독 메이블 청)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작품은 전쟁 통에 헤어진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으며, 탕웨이는 중일전쟁 당시 과부가 된 유에롱을 연기했다. 오는 1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uu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