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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주역, 10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역사로 만들어라"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전주시 초청해 간담회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24-05-08 15:54 송고
정동영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전주시 등 3개 기관을 초청해 전라선 전주역사 증축 공사 현황 및 향후 일정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당선인실제공)2024.5.8/뉴스1
정동영 국회의원 당선인이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전주시 등 3개 기관을 초청해 전라선 전주역사 증축 공사 현황 및 향후 일정 관련 간담회를 갖고 있다.(당선인실제공)2024.5.8/뉴스1

정동영 전북자치도 전주병 국회의원 당선인은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전주시 등 3개 기관을 초청해 전라선 전주역사 증축 공사 현황과 향후 일정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정 당선인을 비롯해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원기연 전주역 역장, 심규문 전주시 국장 등 관계자 20여명 참석했다.
이날 국가철도공단과 전주시 등은 정 당선인에게 그동안의 전주역사 현안을 보고하고 해법을 자문하면서 “2019년 9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풍경 역사) 선정 후부터 현재까지의 공사 공정률은 19.5%이다”고 보고했다.

정 당선인은 “이 공사는 지난 2018년 전라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KTX열차 운행 및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로 이용수요 증가와 공공의 안전 등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주역사 증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역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역사 중의 하나로 짓고 싶어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주역사는 4년 동안 지지부진했으며 건축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신축될 전주역 조감도./뉴스1
신축될 전주역 조감도./뉴스1

당초 전주역사 증축 규모는 지하1층, 지상 3층 등 연면적 1만6052㎡ 규모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는 450억 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연면적이 6154㎡로 대폭 축소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동영 당선인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명품 역사를 만들기 위해 45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고 추가 투입이 예정돼 있는데, 후세에 이 역사가 지정 문화재가 될 만 하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래 기획 취지가 어디로 가버린 것 같다”며 “과연 이런 전주역을 지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이어 “현재의 공정이 19.5% 진행됐지만, 국제현상공모 규모대로 다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축소한 부분을 복원해 국제현상공모 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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