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도로가 풍수해로 붕괴된 모습. (행안부 제공)© 뉴스1 |
행정안전부는 우기에 대비해 20일부터 24일까지 재해복구사업장 대상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재해복구사업장 대상으로 매년 점검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49곳 대상 중앙합동점검에서 비상연락체계 미흡, 안전사고 예방시설 미설치, 수방자재·장비 현장 미배치 등 113건의 미흡사항을 발굴해 조치했다.이번 점검은 최근 2년(2022년~2023년)간 호우·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대규모 복구사업장 등 중앙부처 차원의 확인 점검이 필요한 9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우기 대비 취약지역 예방조치·현장 안전관리 실태 △인명피해 예방 시설과 대피계획 △복구사업 조기추진 대책 △공사장·시행청 간 비상연락망 구축 등이다.
경미한 사안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우기 전까지 개선을 완료한다. 행안부는 우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 추진사항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 달 26일에는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및 인명피해 예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0개 시·도와 28개 시·군·구의 담당 공무원이 모여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과 조기복구 대책방안, 주민대피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풍수해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에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