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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아마추어 김민솔 공동 2위로 마무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05-05 16:13 송고
박지영이 5일 경남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여자골프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파이널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5/뉴스1
박지영이 5일 경남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여자골프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파이널라운드에서 1번홀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5.5/뉴스1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역전 우승했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김민솔(18), 이제영(23·MG새마을금고·이상 11언더파 205타)을 뒤로 하고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 원.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한 박지영은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을 올렸다.

박지영은 선두 이제영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으나 3번홀(파4) 버디에 이어 8~11번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이제영을 뒤로 하고 선두로 나섰다.
13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박지영은 남은 홀에서 실수 없이 모두 파로 막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승을 노리던 이제영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우승을 놓쳤다.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이날만 5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6·안강건설)은 공동 29위(2언더파 214타)로 마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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