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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돌봄·학교급식노동자 '반려식물' 고무나무·몬스테라 보급

올해부터 기존 어르신, 고립·은둔청년서 대상 확대
저면관수로 관리 쉬워…전문가 원예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4-05-05 11:15 송고
벵갈고무나무. (서울시 제공)© 뉴스1
벵갈고무나무.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시는 노동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안심동행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7년간 어르신, 고립·은둔청년 등 총 2만 3142명의 사회적 약자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올해부터 기존 어르신, 고립·은둔청년에 더해 돌봄노동자와 학교급식노동자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이달에는 우선 4개 자치구(광진, 도봉, 노원, 서대문) 내 학교급식 노동자, 돌봄노동자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고무나무, 몬스테라, 크로톤 3종 중 개인이 원하는 식물 1개를 직접 선택하면 된다. 식물과 화분 받침, 식물 영양제로 구성된 키트가 제공된다.

고립·은둔 청년대상 반려식물보급사업은 다음 달 진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반려식물은 화분보다 큰 아래 받침에 물을 채워두면 뿌리가 아래쪽 물을 흡수하는 저면관수(bottom watering) 형태다.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면 원예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달부터 15~30명 정원으로 총 10회, 회당 90분씩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가정의 달 꽃바구니 만들기 △나만의 다육이 미니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힐링가드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을 전문 강사가 알려준다.

반려식물을 원하는 돌봄노동자, 학교급식노동자 등은 해당 자치구 노동복지센터 또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단순 취미생활을 넘어 돌봄, 학교급식 노동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반려식물과 안심동행 하도록 보급 대상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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