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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조웅천 투수코치 2군행…"분위기 쇄신 차원"

박정배 코치가 메인 코치 맡아…불펜 코치는 김지용
'조모상' 오지환, 3일 만에 1군 복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4-05-03 17:47 송고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이승엽 두산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시즌 중 1·2군 투수코치 교체라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조웅천 투수코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지용 2군 투수코치를 등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박정배 불펜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를 맡고, 김지용 코치가 불펜코치를 맡는다"고 말했다.

3일 현재 16승19패로 7위에 올라 있는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LG와 승차가 3경기로 아직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팔꿈치 부상 등 투수 파트의 문제들을 해결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판단 아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이외에도 좌완 김호준을 1군에 등록하고 우완 박정수를 2군으로 내렸다.
최근 조모상으로 1군에서 빠졌던 LG 오지환도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3일 만에 복귀했다. 오지환은 지난 1일 창원 NC전에 앞서 조모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가 2019년 도입한 경조 휴가 제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경조 휴가를 마치면 10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다.

오지환 대신 등록됐던 내야수 김태우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 밖에 선두 KIA 타이거즈는 우완 김도현,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김현준, 키움 히어로즈는 외야수 박수종, KT 위즈는 내야수 장준원을 각각 1군에 등록했다.

고종욱(KIA), 강한울(삼성), 주성원(키움), 김상수(KT)는 2군행 통보를 받았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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