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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총선 패배' 백서 설문에 김건희 여사 문항 포함

출마자·당 사무처 직원·국회 보좌진·국힘 출입기자 전원 대상
조정훈 "일주일 안에 결과 발표, 결과 그대로 공개"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4-05-03 17:03 송고 | 2024-05-03 17:50 최종수정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국민의힘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4.4.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국민의힘이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4.4.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가 3일 4·10 총선 패배 원인과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에는 김건희 여사부터 당정관계까지 여당 입장에선 예민할 수 있는 문항까지 담겨있다.

TF는 이날부터 254명 출마자 전원, 당 사무처 240여 명 전원, 21대 국회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기자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설문조사 문항은 △공천 △공약 △조직 및 지원 △홍보와 메시지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 및 현안 △미래를 위한 제언 등 8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당정관계 및 현안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수직적 당정관계, 해병대 채상병 수사 외압 이슈 등이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묻는 문항이 담겨 있다.

또 선거 전략에선 여당의 한동훈 원톱체제와 야당의 이재명·김부겸·이해찬 3톱 체제를 비교하는 문항을 비롯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와 지원유세가 선거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까지 포함됐다.
조정훈 TF 위원장은 전날 TF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3일부터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일주일 안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설문조사 결과를 언론과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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