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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시·공간의 기억, 광양향교' 운영…4개 프로그램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24-05-02 09:54 송고
 '시·공간의 기억, 광양향교' 포스터 
 '시·공간의 기억, 광양향교' 포스터 

전남 광양시는 11월까지 국가유산청 주관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일환으로 '시·공간의 기억, 광양향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향교·서원의 문화유산과 배향 인물이 품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해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 경전과 역사, 시와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시·공간의 기억, 광양향교'는 오는 11일 첫 프로그램인 '유교의 시간, 선비의 공간'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천황현, 시패(詩牌)를 찾아라 △2024 희양문헌집 '기별(奇別)하다' △밤을 걷는 선비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양향교의 역사와 역할을 스토리텔링하고, 향교의 건축 구조물을 활용한 디자인의 홍보 엽서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으로, 기수별 15명(총 3기수)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광양향교로 문의하면 된다.

안영춘 광양향교 전교는 "광양향교의 존재와 가치가 생소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향교에 대한 친근함과 역사적 의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가깝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의 인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향교는 조선 태조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학후묘의 일반적인 향교 배치 형태와는 달리 대성전을 명륜당의 왼쪽에 두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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