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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영수회담, 우이독경 마이웨이 윤 대통령 실망 매우 커"

"민생 절박함 인식 못 하는 듯, 총선 민의 수용 자세도 볼 수 없어"
"당장 위기 모면하는 임시방편으로 사용하지 않길…입장 전환해야"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구진욱 기자 | 2024-04-30 10:04 송고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첫 영수회담에 대해 "우이독경 마이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이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의 민생 회복 의지와 국정 기조 전환 의지를 확인하길 기대 했지만, 대통령은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며 "민생 상황에 관한 절박함도 인식하지도 못하는 듯 했고, 총선 민의를 수용하겠다하는 자세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던 대통령의 답변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야당이 제기한 민생 회복과 국정 기조 전환 의제들에 대해서 일일이 거부의사만 밝히면서 시간을 허비했다"며 "대통령은 회담 전에 '많이 듣겠다'고 했는데, 정작 (비공개 회담 땐) 본인의 주장과 변명만 장황하게 늘어놨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민생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려면 적어도 대통령이나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민생 회복 조치가 무엇인지 대안을 내놓고 논의해 보자고 해야 했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기안에 편성돼 있는 예산을 충실하게 집행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당장 위기를 모면하는 임시방편으로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며 "호미로 가래를 막지 않는 최악 사태 발생하지 않도록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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