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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SKK GSB 'Investing in Climate, Investing in Growth' 포럼 개최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24-04-23 15:34 송고
성균관대학교 SKK GSB 제공
성균관대학교 SKK GSB 제공

"기술 강국인 한국은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는 해결책을 개발하는 등 전 세계가 저탄소 경제로 전환될 때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성균관대학교 SKK GSB는 오는 24일 '벨류 체인 탄소 감축의 길을 탐색하다' 포럼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서는 니콜라 위어(Nicola Weir) 딜로이트 아시아 퍼시픽 지속가능성 리더(Internal Sustainability and Climate Change Leader)는 사전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이 핵심 비즈니스 전략 중 하나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칙을 포함시킨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포럼 강연 주제는 '가치사슬 탄소중립화'다. 니콜라 위어는 가치사슬 탄소중립화가 기업이 원자재 조달부터 생산, 유통 등 모든 활동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치사슬은 회사가 직접 제어하는 작업뿐 아니라 공급 업체와 유통 업체의 작업도 포함되기 때문에 회사 내 다양한 부서 간의 조정은 물론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탄소중립(Net zero)에 주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이유로 한국이 제조업 및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라는 점을 꼽았다.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SBAM)를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발표하는 등 탄소중립이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단기적 이익을 찾는 이해관계자들에게 탄소중립화를 실천하자고 설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녹색 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녹색 자금이 급증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이러한 자금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영역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기업과 컨설팅 회사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전문가를 찾고 있다”며 “ESG에 대한 전문 지식은 컨설팅,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할, 환경 규정 준수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내 혁신을 주도하고 친환경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리더는 “벌금을 내거나 브랜드 평판이 훼손되는 기업들을 볼 수 있다”며 “이제 기업들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탄소중립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인 시대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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