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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트 대표 "버추얼 플레이브, 멤버들 사람 냄새가 성공 요인" [N현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4-04-22 14:41 송고 | 2024-04-22 15:08 최종수정
그룹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그룹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
소속사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의 성공 요인에 대해 밝혔다.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호텔에서 플레이브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 대표는 플레이브의 성공 요인에 대해 "재작년 버추얼 아이돌 개발할 때부터, 사람의 매력으로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과연 팬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IP(아이피)가 될지 생각했다"라며 "기술은 매우 복잡하고 버추얼 기술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내부적으로 사람 냄새가 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이 직접 라이브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그런 것들이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플레이브 제작 초기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라며 "그래서 정식 데뷔 전에 멤버들 한 명씩 공개하면서 연습생 콘셉트로 방송했다, 그때만 해도 시청자 20명이고, 데뷔 때도 100명 정도로 시작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 매우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곡과 뮤직비디오를 준비할 수 있었던 건 열성적인 팬들이 초부터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분들의 팬아트도 있고 팬레터도 보내주시면서 열정적으로 좋아해 주시는 소수 팬을 보면서 사랑받을 수 있는 IP이고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기다릴게'라는 곡으로 음악방송에 나갔을 때 큰 반응이 오면서 가능성이 있겠다는 걸 생각한 시점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2002년 MBC 공채로,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구가의 서' '기황후' 'W' 등 드라마 VFX 슈퍼바이저로 일해왔다.
이 대표가 설립한 블래스트는 2020년 MBC 사내 벤처로 선정돼 2021년 2월부터 사내벤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대표가 제작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2022년 9월 연습생 방송을 시작, 2023년 3월 정식 데뷔했다.

플레이브가 2023년 3월 발매한 데뷔 싱글 1집은 초동(발매 첫주 음반 판매량) 7만5000 장을 기록했고, 이후 같은 해 8월 미니 1집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으로 초동 20만 장을 기록했다. 올해 2월 발매한 미니 2집은 초동 약 57만 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이달 열린 팬콘서트도 전석 매진됐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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