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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인플레 2%까지 시간 걸릴 듯"…금리 인하 기대감↓

"최근 데이터는 확신 주지 못해…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2024-04-17 03:18 송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고용 그 자체만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3.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고용 그 자체만으로는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3.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낮아지기까지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윌슨 센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을 시 금리 인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파월 의장이 2% 목표 달성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진 셈이다.

파월 의장은 이어 "노동 시장의 강세와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제한적인 정책이 작동할 시간을 더 갖고 데이터와 진화하는 전망이 우리를 안내하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부연했다.
물가 지수는 최근 3개월 연속으로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일자리도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등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놀라운 회복세를 보여 왔다.

이에 연준 간부들은 잇달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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