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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부패 정책, 태국 등 5개국 공무원들에 전수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4-04-15 10:24 송고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기업옴부즈만 현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기업옴부즈만 현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3.26/뉴스1

한국의 우수한 반부패 정책이 태국 등 5개국 공무원에게 전수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은 15일부터 10일간 '다국가 반부패 역량강화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에는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에티오피아, 이집트 등 아시아·아프리카 5개국 반부패 관계기관 공무원 총 14명이 참여한다.

교육 내용에는 국제사회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부패영향평가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주요 반부패 제도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등 법령 핵심 내용 등이 담긴다.

최근 발생한 공익신고와 부패사건 사례 공유와 연수생들이 자국의 반부패 제도와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아울러 디지털정부 전시체험관 견학,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법주사 방문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국민권익위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공무원들의 반부패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연수과정을 운영해왔다. 2012년 유엔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등 반부패 정책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관련 연수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70개국 354명의 외국 공직자들이 연수에 참여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수요 증가에 따라 영어 연수 과정 외에 2020년 러시아어 과정, 2023년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불어 과정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어 연수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바와 같이 국민권익위는 개발도상국의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반부패 협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K-청렴 정책과 제도를 세계 여러 나라와 공유해서 반부패 교육의 국제적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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