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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년간 무간지옥…조국의 강 아닌 尹정권의 강 건너야"

조국혁신당, 초대 당대표에 조국 만장일치
"지난 5년간 생살 뜯기는 고통…이대론 대한민국 미래 없어"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024-03-03 15:40 송고 | 2024-03-03 18:02 최종수정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3.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당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조국혁신당 당대표에 추대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지만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은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조국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00여명의 당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초대 당대표로 추대했다.
조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으며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었지만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후 죄인 된 심정으로 매일 성찰하고 또 성찰했다"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조국의 강이 아닌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 밖에 없다"며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과 감사원은 정권의 돌격대가 됐다. 이대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책임자로서 검찰공화국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 질책은 오롯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결자해지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운명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목표는 분명하다.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 회복"이라며 "오물로 뒤덮인 윤석열 정부의 강을 건너 검찰독재를 조기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조국혁신당이 바람을 일으키면 국민들이 심판의 태풍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며 "우리가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되어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리자"고 호소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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