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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2만원선 뚫으며 '사상 최고가'…시총 50조 돌파[핫종목]

(종합)기아, 전날 대비 5.78% 상승한 12만 4500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2024-02-29 16:06 송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뉴스1 © News1

기아(000270) 주가가 12만원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9일 기아는 전날 대비 6800원(5.78%) 상승한 12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 원, 31억 원 팔았다. 반면 외국인이 1186억 원 사들이면서 개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기아는 이날 하루 거래대금 상위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주가 랠리는 '밸류업프로그램' 도입 예고 이후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 중 하나로 밸류업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저평가됐다고 여겨지는 종목인 기아에 관심이 쏠린 것이다.

주가는 지난 26일 발표된 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2거래일간 4.9% 하락하는 등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이내 상승세를 탔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 미달 상장사의 퇴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이 줄어든 영향이다. 전날 이 원장은 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상장기업 중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소 퇴출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연례 자동차 평가 보고서에서 기아가 상위권에 올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기아는 전체 34개 브랜드 중 상위 7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랠리에 기아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10조 원 넘게 불어났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9조원을 겨우 넘겼던 시총은 이날로 50조 545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점을 가리키고 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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