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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종로 출마 선언…"이낙연·이준석과 함께 만들어 낼 것"

"종로 누구 텃밭도 아냐, 노무현·이명박 길러낸 곳"
"국힘, 대통령 입만 앵무새처럼…민주당은 대표 지키기"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4-02-06 09:35 송고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202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2024.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6일 22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는 지겨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은 곳"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종로는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 여기에서 만큼은 진보도 어색하지 않고 보수도 어색하지 않다"며 "지역 연고가 없는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을 길러낸 곳도 다름 아닌 종로"라고 말했다.

금 대표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낙연과 함께, 이준석과 함께, 이원욱, 조응천과 함께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며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경로가 다르고, 서로 결이 다른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며 대화하고 토론하는 그림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정치는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혼자 다 결정하는 대통령의 입만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민주당은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 대표는 "저는 자부할 수 있다. 제가 공동대표를 맡은 새로운선택은 정치혁신을 추구하는 제3지대 정당 중에서 준비가 가장 철저하다"며 "비판할 줄 아는 보수와 반성할 줄 아는 진보가 모여서, 깊이 고민하며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선택은 신생 정당들의 주도권 다툼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조건 없이 통합할 것을 주장해 왔다"며 "지금까지 제가 종로 출마를 선명하게 밝히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국민의 열망과 발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제3지대라는 하나의 틀을 완성된 후에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금 대표는 "이제는 때가 되었다. 총선이 두 달 남은 지금 더 이상 늦추다가는 거대 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며 "오늘 저는 우리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기필코 바꾸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 선언이 통합 논의의 물꼬가 된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는 하나된 제3지대를 선보이기 위해서,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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