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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가고 '인디슬리즈' 돌아온다…어울리는 아이템은

[패션&뷰티]자유·퇴폐적 룩…빈티지워싱·그물니트 거래액↑
빈티지 무드 '써틴먼스'·가죽아우터 '콜릿'·미쏘 워싱 디자인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4-01-13 06:00 송고 | 2024-01-13 12:04 최종수정
써틴먼스(노드컴퍼니 제공)
써틴먼스(노드컴퍼니 제공)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던 Y2K룩 대신 과거 유행했던 음악과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인디슬리즈 룩'이 돌아오고 있다.

인디슬리즈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초반 사이를 대변하는 대표적 패션 트렌드다. 1980년대 맥시멀리즘과 1990년대 그런지 룩이 어우러진 자유분방하고 퇴폐미 넘치는 패션을 뜻한다.
13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3개월(지난해 10월12일~올해 1월11일) 기준 전년동기 대비 인디슬리즈 관련 아이템 거래액은 빈티지워싱이 542%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신장세다.

그물니트는 193%, 카고는 154%, 가죽부츠는 67%, 가죽재킷은 63%, 컷팅데님은 50%, 프린팅(티셔츠·원피스 등)은 19%, 스팽글은 13% 각각 거래액이 늘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겨울철이라 니트, 데님 중심 판매가 많지만 봄, 여름 시즌으로 가며 숏팬츠와 가죽재킷, 프린팅 티셔츠 등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인디슬리즈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큰 폭 증가하며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프린트원피스 2591%, 그런지 444%, 퍼재킷 354%, 데님 톱 217%, 오버사이즈 니트 115%, 빈티지 109% 등 순이다.

브랜드 '써틴먼스'는 빈티지한 무드의 애쉬메트릭 탑, 숏한 기장의 니트 카디건, 광택감 있는 레더 팬츠, 데님 코르셋 탑 등 퇴폐적이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홍보대행사 노드컴퍼니 측은 "처음 인디슬리즈 룩을 접하는 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기본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온초'의 EMO 호보 백은 퀼팅 포인트와 어깨끈의 스터드 장식, 외부 카드 포켓과 에어팟 케이스 등 포인트 디테일에 맥시멀한 수납이 특징으로, 인디슬리즈 룩에 실용적이면서도 펑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방이다.

하이리밋 첵첵 프린팅 오버핏 빈티지 니트 원피스(지그재그 제공)

지그재그에선 '콜릿'이 브랜드 랭킹 13위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다. 1030 여성 사이에서 가죽 아우터로 유명한 콜릿은 크롭 레더 재킷 등 트렌디한 레더 아우터를 10만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다.

쇼핑몰 '하이리밋'은 인디슬리즈 관련 오버핏 빈티지 니트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쇼핑몰 상품 중 판매 1위인 '첵첵 프린팅 오버핏 빈티지 니트 원피스'는 큰 나비 프린팅과 함께 밑단이 컷팅된 오버핏 원피스다.

이랜드월드(035650)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인디 슬리즈'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워싱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에 활동하기 편안한 핏과 소재로 구성했다.

미쏘 관계자는 "자유롭고 힙한 감성에 시크한 스타일을 강조한 상품으로 구성했다"며 "기존 미쏘 고객 중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고객 중심으로 일상복 용도로 찾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주요 상품은 퍼카라 항공 크롭 패딩, 골지 집업 투톤 카디건, 코듀로이 절개 팬츠 등이다.

미쏘 인디슬리즈 컬렉션(이랜드 제공)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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