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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약속의 땅' 캐나다에서 둘째 날 공동 3위…선두와 2타 차

선두는 미국의 메간 캉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8-26 13:02 송고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라운드 공동 3위에 오른 고진영. © AFP=뉴스1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2라운드 공동 3위에 오른 고진영. © AFP=뉴스1

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둘째 날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사소 유카(일본)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인 메간 캉(미국·7언더파 137타)과는 2타 차.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며 부진했던 고진영은 약속의 땅인 캐나다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동안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노보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고진영은 무난하게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1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그는 9~10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이후 조금씩 감을 끌어 올린 고진영은 14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94.4%(17/18),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로 정교한 샷 감을 자랑했으나 라운드당 퍼트 개수가 33개로 다소 많았다.

고진영은 경기 후 "어제보다 바람이 없어서 경기하기에는 수월했다. 그러나 코스 자체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집중 했고 많은 팬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골프 고진영. © AFP=뉴스1
여자 골프 고진영. © AFP=뉴스1

반환점을 순조롭게 돈 그는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첫 날, 둘째 날 샷 감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말에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겠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번 주도 중요하지만 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담대한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날 공동 3위였던 김세영(30·메디힐)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6위(합게 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4언더파 140타로 단독 5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21위(이븐파 144타)에 위치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최혜진(24·롯데), 김효주(28·롯데), 이정은6(27·대방건설), 이미향(30·볼빅)이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 143타)에 랭크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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