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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공간 전체가 조각으로 편입되다…최태훈 개인전 '필드'

P21서 7월1일까지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3-06-21 14:28 송고
 최태훈, 살(SAL)-P1, 2023, urethane foam, blankets, curtains, carpets, pillow skin, 310 x 356 x 298 cm (P21 제공)
 최태훈, 살(SAL)-P1, 2023, urethane foam, blankets, curtains, carpets, pillow skin, 310 x 356 x 298 cm (P21 제공)
 최태훈, 살(SAL)-P2, 2023, urethane foam, blankets, curtains, mat, pillow skin, 370 x 335 x 964.5 cm (P21 제공)
 최태훈, 살(SAL)-P2, 2023, urethane foam, blankets, curtains, mat, pillow skin, 370 x 335 x 964.5 cm (P21 제공)

갤러리 P21은 오는 7월1일까지 최태훈 작가의 개인전 1부 '필드'(Field)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두 개의 갤러리 공간 전체를 뼈대로 활용해 형상 조각으로 변모시키는 실험을 선보인다.
작가는 작업실이 아닌 갤러리에서 약 일주일간 우레탄 등을 이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었다.

살(Sal)이란 근육과 피부, 뼈를 모두 의미하는 최태훈의 조형 언어이다.

작가가 매스(mass)로 사용하는 우레탄 폼이 스스로 몸을 부풀려 제 형상을 갖추듯 살의 개념도 자생적으로 성장한다. 
작가가 그간 지속해온 사용자로부터 해방된 사물의 유기적 확장을 공간 전체로 이어간다.

심봉 위에 흙을 붙여 형상을 만드는 전통적인 형식으로 갤러리는 뼈대가 되어 소조 작품에 편입된다.

최태훈은 같은 공간에서 두 번째 전시 '톤'(Tone)을 7월4일부터 22일까지 이어간다.

최태훈은 서울시립대와 동대학원에서 환경조각학을 공부했다. 2018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다섯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주요 단체전에 참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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