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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장 핵심'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경북·구미가 책임진다

방사청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업무협약… 5년간 499억원 투입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06-02 13:30 송고
 
 
방위사업청이 세 번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경상북도·구미시와 2일 유·무인 복합체계 특화형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경북·구미 지역 방산혁신클러스터에선 전자통신·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을 토대로 미래 전장의 핵심전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를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경북·구미 지역엔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기업과 방산 관련 중소·벤처기업 약 200개사, 경운대·금오공대·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이 모두 모여 있어 관련 이 같은 사업 수행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산하에 '방산혁신클러스터 경북구미사업단'을 설치해 본격적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나서는 한편, 산학연 대표가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특화개발연구소 운영과 기반시설 구축, 일자리 특화 사업 등에 총 499억원(정부 245억원·지방자치단체 2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날 오후 구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 "이번 사업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 분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신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존 클러스터 지역들과도 상생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가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북·구미에 앞서 경남·창원(사업기간 2020~24년)과 대전(2022~26년)을 각각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지역으로 선정, 관련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엔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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