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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업 절반 "1분기 매출 작년보다 줄어"…경기침체로 물동량↓

대한상의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전망 조사'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3-05-16 06:00 송고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2023.3.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모습. 2023.3.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물류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 인력을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규 채용 분야의 최우선 순위는 현장 근로자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물류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이후 물류기업의 경영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59.4%가 올해 신규 인력을 '작년 수준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채용 확대' 답변도 11.7%로 조사됐다.
채용 분야 1순위는 '물류 현장 인력'(62.4%·복수 응답)이다. 물류 현장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서다. 이어 △영업·기획(45.2%) △IT 개발(9.1%) △컨설팅(7.1%) △R&D(4.1%)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실적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47.2%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증가'와 '비슷'이라는 답변은 각각 28.4%, 24.4%다. 

실적 감소의 주된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83.7%·복수 응답)와 '운임 하락'(39.8%)으로 조사됐다.
기업 51.3%는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7.9%, 20.8%에 그쳤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운·항공 물류는 코로나19 시기에 운임 상승 혜택을 받았다"며 "최근 기업들이 경기 하강 국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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