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中 최대 D램 기업 창신메모리, 미국 장비 공급받는다-FT

상하이증시 기업공개에도 파란불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3-05-10 15:22 송고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중국 최대 D램 제조사인 창신메모리가 미국내 공급업체들로부터 신규 생산라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창신메모리가 추진하는 상하이증권거래소 145억달러(약 19조원) 규모 기업공개(IPO)에 파란불이 켜졌다. 

FT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들 3명은 창신메모리가 필요로 하는 칩 제조 장비가 미국의 수출 통제를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 중 하나로 200억분의1미터 미만의 소형 칩 생산능력이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7일 미국의 수출통제가 확대된 후 공장 확대 계획을 보류해야 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칩을 구매하고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추가로 수출 규제를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칩 제조 장비 기업들은 중국 파트너 기업들과의 관계를 끊었다.

이번에 공급될 새로운 미국 장비의 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반도체 장비업체들인 램리서치와 KLA는 최근 미 정부가 올해 중국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증서(clarification)을 발행해 주었다고 말했다. 두 기업 중 둘 다인지 아니면 어느 한쪽이 창신메모리에 장비를 수출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FT는 창신메모리가 더 많은 칩을 생산하는 장비를 수입해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할 계획이며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 확대 생산에 자금을 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창신메모리는 2016년 설립되어 중국 동부 도시 허페이에 본부를 두고 있다.


ky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