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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호주 관계 해빙, 中 2년 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2-09 15:33 송고 | 2023-02-09 15:35 최종수정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중국 호주 관계가 냉각되면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전면 중지한지 2년 만에 호주산 석탄이 중국 항구에 도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호주 관계 해빙의 상징이며, 앞으로 호주산 석탄이 속속 중국 항구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 2020년 당시 호주 총리였던 스콧 모리슨 총리가 미국의 편에 서며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하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전격 중단했다.

이후 중국 이에 그치지 않고 호주산 와인, 보리, 바다가재 등을 포함한 여러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호주는 중국이 최대 교역상대국이어서 이같은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친중적인 중도 좌파 노동당 정부가 집권하면서 캔버라와 베이징의 외교 관계는 꾸준히 개선됐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지난 6일 돈 페렐 호주 상무장관과 2년 만에 처음으로 양자 무역회담을 갖고 완전한 무역 재개를 위해 대화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년 만에 호주산 석탄이 중국에 수입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과 호주의 무역관계가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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