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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2022년 세계랭킹 1위로 마감…김주형 15위·임성재 19위

올 마지막 세계랭킹 발표…셰플러 2위·스미스 3위, 우즈 1274위
LIV 소속 케빈 나·우스투이젠, 50위 턱걸이…마스터스 출전 가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2-26 13:42 송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AFP=뉴스1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매킬로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645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2022년을 1위로 마감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올해 RBC 캐내디언 오픈과 투어 챔피언십, CJ컵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을 올렸다.

지난 10월 CJ컵 우승을 차지한 뒤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개인통산 9번째로 1위에 등극했고, 이후 10주째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올 6월 출범한 새로운 골프리그인 LIV(리브)와 리브로 이적한 선수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반 LIV'의 선봉에 서기도 했다.

올해 PGA투어 2승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랭킹포인트 4.2657점을 기록, 15위로 한해를 마감했다.

지난해를 마칠 때 131위에 불과했던 김주형은 1년 새 100계단이 넘는 도약을 일궜다.

그는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했다. 두 번째 우승 당시 나이가 만 20세3개월로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PGA투어 2승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으며,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도 5개월 가량 빠른 기록이다.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낸 임성재(24·CJ대한통운)도 1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말 26위에서 7계단을 끌어올린 순위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이경후,ㄴ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왼쪽부터) © AFP=뉴스1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이경후,ㄴ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왼쪽부터) © AFP=뉴스1

이 외에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38위,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82위로 2022년을 마감했다.

김주형과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는 지난 9월 세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나란히 인터내셔널팀으로 발탁돼 활약하기도 했다.

세계랭킹 '톱10'은 매킬로이를 비롯해 셰플러,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 잰더 슈펠레, 윌 잘라토리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순이었다.

지난해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1년만에 필드에 복귀, 메이저대회에 3차례 출전했던 우즈는 1274위로 마감했다. 지난해 566위에서 크게 하락한 순위다.

한편 케빈 나(미국)와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은 각각 49위, 50위를 기록했다. 리브 소속의 두 골퍼는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앞서 마스터스는 리브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막는 등의 참가 기준 변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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