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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자체 코인 발행 '트론'이 맡는다

"트론 블록체인 인프라 통해 세계 경제 통합에 중요 역할할 것"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2022-10-13 10:59 송고
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론 프로토콜(TRON Protocol) 인프라 지정 협약 체결 소식과 함께 팬 토큰 발행 승인을 발표했다. (트론 측 자료 제공)
도미니카공화국 정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론 프로토콜(TRON Protocol) 인프라 지정 협약 체결 소식과 함께 팬 토큰 발행 승인을 발표했다. (트론 측 자료 제공)

트론이 도미니카 팬 토큰인 도미니카코인(DMC)을 발행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산형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트론의 트론 프로토콜(TRON Protocol)을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론 측은 정부 승인 소식을 알리며 "이 협약은 현재까지 블록체인 플랫폼과 주권 국가 간 협력 중 최고 수준의 협력으로 도미니카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서의 트론의 법적 지위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론은 이번 협약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산업과 글로벌 주권국가 차원에서 '기술 정착과 응용을 추진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계획이다.

트론과 도미니카의 협력은 오랫동안 계획돼 왔다. WIC뉴스는 도미니카에서 지난 5월에 가상자산 사업법이 통과된 직후 트론과의 파트너십이 결성됐으며, 트론이 도미니카의 자연유산과 관광 명소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팬 토큰인 도미니카코인(DMC) 발행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미니카는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의 도서국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주로 농업과 관광에 기반을 둔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도미니카는 트론의 창립자 겸 CEO 저스틴 선이 세계무역기구(WTO) 대사로 있는 그레나다와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의 고정 통화인 동카리브 달러를 사용한다.

도미니카가 속해있는 카리브해 지역은 비교적 단순한 경제체제를 가진 작은 섬들로 이뤄져 보편적으로 외환보유액(미국 달러) 부족과 금융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는데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해당 지역의 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자메이카와 푸에르토리코 등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적극 수용해 이 같은 신흥 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루즈벨트 스케릿(Roosevelt Skerrit) 도미니카 총리는 "정부가 새로운 블록체인의 도움을 받아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성 있는 경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트론 블록체인 인프라의 개방적이고 비용 효율이 높다는 특성은 향후 도미니카 같은 군소 도서 개발 도상국이 세계 경제에 통합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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