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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호조에 지역 고용률 '역대 최고' 시 61.1%·군 68.4%

통계청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인천 남동구·서울 금천구 5%대 高실업률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2022-08-23 12:00 송고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올해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지난해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특광역시 구 지역도 고용 호조를 보였다.

전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인천 남동구였고 서울 금천구가 그 뒤를 이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올 상반기(4월) 전국 9개도의 시 지역 고용률은 61.1%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p) 올랐다.

통계청은 매년 4월과 10월 거주지 기준으로 시군구 주요 고용현황을 표본조사해 발표한다.

9개도 군 지역의 고용률(68.4%)도 전년대비 1.1%p 상승했다.
시·군 지역 모두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의 올 상반기 고용률은 57.3%로 1년 전보다 1.9%p 상승했다.

이 중 부산 중구(4.9%p), 서울 관악구(4.4%p), 대전 대덕구(3.7%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취업자 수는 시 지역에서 48만3000명, 군 지역에서 2만6000명, 구 지역에서 32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4월은 전국 고용동향도 고용개선세로 취업자가 86만5000명 증가하고 실업자는 28만3000명 감소했다"며 "이에 시군구 대부분 고용률은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해 시군 고용률이 최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전국 9개도의 시 지역 실업률은 2.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p 내렸다.

9개도 군 지역 실업률(1.2%)도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실업률(3.6%)역시 1.2%p 떨어졌다.

다만 인천 남동구(5.1%)와 서울 금천구(5.0%)는 5%대의 비교적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부산 동래구는 4.9%였다.

김 과장은 "구 지역은 전체 실업자 중 청년층 비율이 30%가 넘어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9개도 시 지역 중에선 경기 안산시(4.9%), 경남 통영시(4.4%), 경북 구미시(4.3%) 등의 실업률이, 군 지역 중에선 경남 고성군과 경북 칠곡군, 충북 증평군이 각 3.0%로 실업률이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에서 12만2000명, 군 지역에서 2만9000명 감소했다. 다만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시 지역에서 11만6000명, 군 지역에서 4000명 증가했다.

9개도 시 지역 중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경기 오산시(-19.4%p), 전남 순천시(-10.7%p)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큰 '베드타운'이란 뜻이다.

서울에선 관악구(-28.5%p)가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았다. 반면 서울 중구(244.8%p)는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높았다.

이는 228개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한 조사 결과다. 구 지역이 없는 세종시와 직업군인이 많은 계룡시는 제외했고, 특광역시에 있는 기장군·달성군·강화군·옹진군·울주군은 구 지역에 포함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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