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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 신인 문동주, 퓨처스서 157㎞ 강속구…"아프지 않아 만족"

6월 프로 첫 선발 등판 이후 부상으로 2군행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8-22 14:11 송고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퓨처스(2군)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군 재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 구단은 22일 2군 서산 이글스 위클리 리포트를 배포하며 문동주의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서산 이글스는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11-7로 승리하며 40승2무28패를 기록, 퓨처스 북부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경기에서 박윤철이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4실점했고 이후 문동주(1⅓이닝 1실점), 윤대경(⅔이닝 무실점), 이민우(1이닝 무실점), 김규연(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이중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문동주다.
광주 진흥고 시절부터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며 큰 관심을 받은 문동주는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문동주는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한화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 받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회복 훈련에 전념해 온 문동주는 5월10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1군 첫 등판을 가졌는데 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다.

6월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프로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으나 2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후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 진단으로 4주 휴식을 권고 받아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2군에서 몸을 만들던 문동주는 지난 16일 영동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 주간 2차례 실전 경기에 투입되며 1군 복귀 준비를 이어갔다. LG전에서 나온 최고 구속은 157㎞.

최원호 서산 이글스 감독은 "문동주가 등판 때마다 투구 수와 이닝 수를 서서히 늘려가는 단계"라며 "다음 등판 때는 3이닝 45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브가 괜찮으니 구사율을 높이고, 패스트볼의 경우 우타자 몸쪽으로 무브먼트가 있는 편이니 (우타자 기준) 몸쪽 비중을 높여보자고 했다"며 "아무래도 구속이 빠르니, 몸쪽을 던지면 타자들이 위축될 것이고 그러면 바깥쪽 변화구도 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동주는 "실전 감각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 원하는 대로 던지지 못했다. 그래도 영동대와 경기 때보다는 좋은 느낌이었다"며 "일단 아프지 않다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럽다. 아프지만 않으면 실전 감각은 금방 찾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편 타순에서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로 유명한 이성곤(30)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성곤은 지난주 퓨처스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루타 2개,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05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이성곤은 꾸준히 열심히 하면서 최근 타격감을 올렸고 타구 질도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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