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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동원 교수팀, 비타민 대사물질 나노약물 개발

나노약물 효율 획기적 개선, 상용화 기대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22-08-05 13:37 송고
전북대 이동원 교수© 뉴스1

레티놀산은 비타민A의 일종인 레티놀의 대사물질로, 생체 내에서 항염증, 항암 등 다양한 약리작용을 한다. 그러나 물에 잘 녹지 않고, 체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신약으로 개발하는 데 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나노약물이 전북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이동원 교수(고분자나노공학과)팀이 비타민 대사물질 나노약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레티놀산이 갖고 있던 기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가조립형 전구약물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신약을 합성하고, 이를 나노약물로 제조했다. 간 손상과 항암 효과에 대한 검증도 마친 상태다.

자가조립형 전구약물은 기존 나노입자 약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약물담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나노약물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비타민 대사물질로 합성돼 부작용이 없고 종양을 특이적으로 표적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항암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 8월호에 게재됐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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